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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봤으면 하는 '영화 김복동'
    영화 2019. 8. 28. 17:36

    영화 김복동을 보고 싶었지만 상영관이 멀어서 망설였었다.

    이제 곧 상영이 조만간 끝이 날텐데 손익분기점 18만의 반도 채 안되는 상황이라서(8월 28일기준) 안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 오늘 보러갔다.

     

    상영관에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잊혀지지않고 앞으로도 기억되어야 할 우리의 역사를 다룬 영화가 상영관이 적게 보급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아 안타까웠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한 김복동 할머니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가 되찾고 싶었던 삶, 전 세계에 세우겠다던 소녀상의 의미, 그리고 ‘나는 희망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며 후세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발자취는 진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여전히 사죄하지 않는 아베 정부, 일본군 ‘위안부’는 역사 날조라고 주장하는 일본, 그리고 피해자는 배제한 채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선언한 박근혜 정부에 맞선 김복동 할머니의 위대한 행보는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불의에 대항하는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시위와 외침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한 우리들에게 반성을 이끌고 동참과 연대의 움직임을 일으킨다.

     

    일본은 계속 소녀상 철거를 요청함으로써 자신들이 했던 잘못을 덮으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니 전쟁세대가 아닌 일본국민들은 자신들이 가해자국가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위안부 문제는 영원히 잊혀질 것이다. 이것이 일본이 원하는 일이다.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선언함으로써 일본 정부는 지원금을 줬으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더욱 뻔뻔하게 나온다. 피해자와 합의없이 일본정부에게 10억엔 위로금을 받아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한다는 게 참 말이 안된다.국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피해자에게 피해를 주니 답답하다. '화해'라니. 화해는 서로 싸워야지 가능한것 아닌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백히 존재하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문제이지 화해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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