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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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짧은 소설 - 나의 아름다운 이웃책 2019. 8. 15. 23:00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통해 박완서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학창시절에는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그저 시험을 잘 치기 위한 용도로 읽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 박완서님의 소설을 읽어보니 왜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하신지 알 수 있었다. 박완서님의 나의 아름다운 이웃은 1970년대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총 48편의 짧은 소설(꽁트)로 이루어져 있다. 70년대는 한창 산업화가 시작되어 현대적 자본주의의 질서가 잡혀가던 시기로 그에 따라 부동산 건설, 투기로 인한 금전만능주의, 개인화된 인간관계 등의 사회적 문제점들이 대두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내가 보기에도 신기할 정도로 그때는 약간은 겁을 먹고 짚어낸 변화의 조짐이 지금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