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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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책 2019. 8. 17. 18:02
사랑에 대한 환상이 많았던 친구가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읽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하면서 추천해주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결혼과 사랑에 대해 회의적이라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놀랍지는 않았고 이전부터 고민해오던 내 생각들을 정리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알랭드 보통의 책은 이번이 처음 읽어보는건데 번역이 별로인건지 아님 저자가 원래 문장을 장황하게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책을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이후로 몇십년이 지난 후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출간했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에 대한 관점이 아닌 결혼에 대한 현실을 잘 반영해준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작은 두 주인공..